퇴근길에 수원 서호공원이라는 곳에 들러 호숫가를 한바퀴 걷고 왔다. 귀찮아서 갈까말까 고민했었는데, 막상 찾아가보니 경치도 예쁘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생각을 정리하면서 걷기 딱 좋은 곳이었다. 내년이면 서른다섯이라는 나이가 실감나지 않는다. 특히나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정신없이 한 해를 보내버린 것 같아 더 아쉬운 마음이다. 서른 넷에도 갈피를 잡지 못했던 나의 한 해가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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