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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홍차와 함께 한 휴일

광복절 연휴 아침, 지인과 홍차 카페에 다녀왔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깔끔한 내부가 마음에 들었다. 여러 차를 시향해보고 나는 폴로클럽 루즈 차를 선택:) 차도 향긋하고 찻잔도 예뻐서 마시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함께 먹은 살구 말렌카와 마들렌도 달콤하니 맛있었다.

 

 

빈 속에 홍차와 디저트를 먹은 후 밥을 먹으러 나섰다. 근처 태국음식점에 갔는데 여기도 Good! 똠얌꿍을 먹고 싶었지만 지인이 똠얌꿍은 못먹는다고 해서ㅠ_ㅠ 쌀국수와 푸팟콩커리를 시켰다. 푸팟콩커리는 그럭저럭 괜찮았고, 쌀국수가 특히 맛있었다. (지인이 고수도 못먹는다고 해서 내 앞에 두고 다 먹었다. 고수는 사랑입니다 I LOVE CORIANDER...)

 

 

식사까지 마치고 함께 주변을 구경하다가 집에 걸어 돌아왔다. 연휴 아침에 가볍게 만나 차와 식사를 하니 부담없고 좋았다. 하지만 땡볕에 집까지 삼십분을 걸어온 게 무리였던걸까... 집에 와서 거의 다섯시간을 낮잠을 자버린 건 안 비밀...ㅎㅎ 아무튼 좋은 음식과 좋은 사람과 함께 한 평온한 연휴였다.

 

카페 주변에 있던 소품(?)샵. 귀여운 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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