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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꿈을 꿨다

우리는 꿈 속에서 껴안고, 입을 맞췄다

서로를 향해 해맑게 웃었다

 

너를 못 본지 두어달이 되었다

우리는 다르다는 걸 알아버려서

한동안 연락하지 않았다

한 번 만나면 후유증이 생기는 게 싫었다

너의 존재를 잊고 나에게 집중하고 싶었다

그런 와중에 네가 꿈 속으로 침범했다

 

다시 너를 만나

보고싶었다고 말하는 상상을 한다

막상 만나면 넌 또 내 속을 뒤집을 텐데

난 또 화를 내게 될텐데

 

나와 다른 네가 아닌, 나와 같은 너

이 세상에는 없는 너를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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