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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주말이 최고야 짜릿해 늘 새로워

 

나만의 소소한 일정을 채워나가는 주말이 참 좋다. 오늘도 평소와 같이 아이토키 화상영어로 아침을 시작했다. 대화 주제는 인종혐오 범죄를 조작했다가 들통나버린 미국 연예인 Jussie Smollett 이야기. 흑인이고 게이였던 그는 유명세를 얻고자 흑인 혐오, 동성애자 혐오자들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결국 범인들을 돈주고 고용했다는 게 밝혀져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참 간도 큰 사람인 것 같다. 크게 관심있는 이슈는 아니었지만 적당히 흥미로운 수업이었다.

 

수업을 마치고 집 근처 할리스에 가서 책을 읽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칼 뉴포트의 딥워크인데 너무 좋다. 다 읽으면 또 포스팅해야지.

 

그리고 11시 피티 수업. 트레이너 선생님의 레슨은 언제나 알차다. 힘들지만 끝내고 나면 마음을 가득 채우는 뿌듯함과 쾌감! 마지막에 남은 힘을 쥐어짜며 한 등운동이 짜릿하고 재미있었다.

 

집에 와서 스테이크를 구워먹고 쉬다가 두피클리닉에 다녀왔다. 원장님과 짧게 상담했는데 성장기인 머리가 빠지고 있다고 한다...ㅎㅎㅎ 머리야 왜 빠지는거니? 제발 나와 더 오래 함께해줘ㅜㅜ 관리를 받는데 약간 기운이 다운되면서 어제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았던 일도 떠오르고... 뭔가 점점 쳐진 컨디션으로 관리를 마쳤다.

 

저녁 5시에 다시 피티 선생님을 만나 근처 아울렛에 쇼핑을 갔다. 선생님의 폭스바겐을 타고 갔는데 처음 타 본 파사트는 내부 공간도 넓고 승차감도 꽤 좋았다. 그래서 파사트가 인기가 많구만? 안다르에서 바이커쇼츠 2개와 양말을 사고, 크롭티도 사고 싶었지만 너무 짧아서 포기했다ㅜㅜ 저녁을 먹고 나이키에 가서 운동화도 샀다. 바이커쇼츠와 운동화 모두 선생님과 같은 걸 사는 바람에 앞으로 헬스장에서 커플룩을 입고 다니게 될 것 같다. 짧은 나들이였는데 마치 교외에 나온 것 처럼 리프레쉬되고 기분이 좋았다. 선생님과 차를 마시며 수다를 조금 더 떨고 귀가.

 

집에 와서 조금 쉬니 지금 10시가 넘어가고 있다. 쉬엄쉬엄 보낸 하루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정말 알차게 채워 보냈구만? 나를 위한 시간으로 보내는 주말이 너무 좋다. 오늘은 피티선생님과 처음으로 나들이를 하며 많이 친해지고, 백만년만에 아울렛 쇼핑도 해서 더 좋았다. 힐링하며 보낸 토요일! 주말이 짜릿해 최고야 늘 새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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