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기요금 못올리면 23조 물량 풀린다... '한전채 악몽' 스멀스멀
-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2분기 이후 전기료가 추가로 인상되지 않으면 한전채 발행이 봇물 터지듯 쏟아질 것이라고 판단
- 금융시장이 대내외 여건에 의해 불안정한 상태로 돌변하면 한전채발 금리 급등 현상이 나타나게 됨
- 전기요금을 현행 수준에서 동결(145원/kWh)하면 올해 한전의 부족자금 규모는 22조 7천억원에 달할 전망. 한전은 그만큼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함
- 국제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비용이 극적으로 내려가지 않는 한 지속적인 전기료 인상은 당분간 불가피.
*한전채 : 한국전력공사가 한국전력공사법에 근거해 발행하는 채권, 전력거래대금 지원 등 필요한 부족자금을 메우기 위해 발행, 1분기 한전채 발행량 8조 원, 전년비 17% 증가
*채권의 발행량이 많아진다 -> 채권의 가격이 떨어진다 -> 금리가 오른다
한전채는 정부가 지급보증을 해 준 채권. AAA등급으로 일반 기업 채권보다 인기가 높아 채권시장 수요를 흡수
채권시장의 수요는 어느정도 고정적인데, 한전이 채권을 많이 발행하면 다른 채권의 수요는 더 떨어지고, 그러면 다른 채권은 더 높은 금리를 줘야 함. 다른 채권의 발행이 어려워짐.
<한전채 참고영상>
2. 임금 인상분 반납... 한전, 가스공사 '추가 자구책'
-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작년에 이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 자구책을 내놓기로 함
- 앞서 두 공기업은 '26년까지 자산 매각과 투자 축소 등으로 각각 14조원을 절감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음. 금명간 발표될 추가 자구책에는 당시 포함하지 않았던 임금 인상분 반납 계획이 담길 예정
- 추가 자구책이 확정되면 요금 인상폭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정부와 여당이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
- 당정(정부와 여당)은 올해 2분기에 전기/가스요금을 인상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상폭을 두고 이견이 여전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