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전지사 73%, "중국 투자 미루겠다"
- 미국 IRA 시행으로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들 국내외 투자계획 전면 재점검
-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 81곳 설문조사 결과, 약 73%는 IRA로 투자가 밀린 지역으로 중국을 꼽음, 이어 한국, 동남아 순. 반면 78%는 투자 1순위로 미국을 선택, 2위는 유럽연합(16%). 국내 투자를 외면하는 현상도 두드러져 제조업 공동화 관련 대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름.
*산업공동화: 제조업 부문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활력이 저하되는 현상(산업구조의 고도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전 세계적인 현상)
2. LG화학, 양극재 핵심원료 '전구체' 국내 생산으로 미국 IRA에 대응
- LG화학, 세계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함께 1조 2천억원을 투자해 전북 군산 새만금에 배터리용 소재인 전구체 합작공장 건설 계획, 국내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확보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는 차원
- 전구체는 배터리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원료로, 양극재 원가 중 70%를 차지
- 올해 말 착공해 '28년 말 준공 계획. '29년부터 연간 5만톤의 전구체 생산 예정. 이는 전기차 60만여대 규모. (이 계산이면 1대당 전구체 83kg 소요)
- 전구체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인 품목, 중국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90% 이상
<전구체란 무엇인가>
3. 퇴장하는 준중형 세단, K3도 생산중단 검토
- SUV의 인기와 전기차의 급부상으로 세단형 승용차가 설 자리를 잃고 있음. 그나마 그랜저, K9 같은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시장 수요는 있지만, 중형과 준중형 부문은 입지가 빠르게 좁아지는 형국
-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부터 준중형 세단 K3의 국내 생산 중단 검토중
- K3는 기아 화성공장에서 생산. 수요 감소로 인한 판매 부진으로, 작년 K3 생산량은 전년비 -28% 감소.
- 업계에서는 기아가 K3 내연기관을 중단하고 K3급 모델을 전동화 라인업에 추가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