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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8:30 AM

아침 운동을 마치고 사무실로 향하는 짧은 길

덜 말라 아직 촉촉한 머리카락 사이로 불어드는 바람

그 바람에 날려 보드랍게 종아리를 스치는 원피스 자락

출근하는 사람들의 발걸음 구두소리

문이 열리고 닫히며 커졌다 작아지는 목소리들

 

문득 돌아보니 아무도 없는 길에

바람은 계속 내 앞머릴 흩뜨려

 

아마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그런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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