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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메이크타임 - 제이크 냅, 존 제라츠키

 

구글 출신의 두 남자, 제이크 냅과 존 제라츠키의 시간 관리 기술에 대한 책 '메이크타임'을 읽었다. 김미경 선생님의 유튜브 광고를 보고 읽었는데, 일상에 적용하고 싶은 좋은 스킬이 너무 많았다. 그들의 비법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인 '하이라이트'를 한 가지 정하고, 이 '하이라이트'를 최대한 집중해서 수행하기 위해 IT기기를 멀리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등 여러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들의 추천대로 나도 손목시계를 구입하고, 스마트폰에서 카톡을 지웠다.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두 가지 모두 집중력을 조금씩 높여주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하루 10분이 아쉬운 요즈음, 앞으로 책에 나온 스킬들을 하나씩 실천해보며 나를 위한 시간을 늘려가야겠다.

 

좋았던 문구들을 아래에 옮겨본다.

 

------------- 책 중에서 --------------

 

매 순간, 그리고 매일매일 당신은 삶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17p)

 

메이크타임은 삶을 좀 더 의도적으로 꾸릴 수 있도록 스스로 가장 중요한 일을 선택하고, 그 일을 할 에너지를 비축하고, 디폴트의 순환을 깨뜨리게 하는 프레임워크다.

주의를 전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을 위한 시간을 만들자는 이야기다.

일상생활이 명확하고 차분해 질것이다.(21p)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에도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23p)

 

우선순위가 높은 하나의 목표로 하루를 시작하면 마법 같은 무언가가 일어난다.

기기 사용을 금하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일에 대한 집중과 명확한 사고에 에너지가 중요하다.(31p)

 

전술을 선택하고 테스트하고 반복하면 된다.

하루하루가 실험해 볼 기회다.(42-43p)

 

'매일' 하겠다는 마음가짐

억지로 해야하는 일이 아니라 그저 자연스럽게 하는 무언가여야 한다.(44-45p)

 

관심있는 일을 선택함으로써 현실이 만들어진다.

어디에 주의를 기울일지 선택함으로써 자기 시간을 설계할 수 있다.(55p)

*'몰입, 생각의 재발견(위니프레드 갤러거)' 추천

 

완전히 계획된 하루는 그 순간에 집중할 자유를 준다. 다음에 뭘 할지 생각하는 대신 그 일을 어떻게 할지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은 과거의 자신이 정한 계획을 신뢰하며 몰입하면 된다.(92p)

 

오전 5시 반에 일어나는 게 항상 쉽지는 않지만 나는 아침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보상은 대단했다. 대부분 아침 9시 반이 되면 나는 이미 생산적인 일을 한 시간 했고, 샤워와 옷 입기를 끝냈고, 2마일을 걸었고, 아침을 먹었고, 커피까지 두 잔 마셨다.(97p)

 

지쳐 떨어질 때까지 일하면 우선순위를 정하고 최고 성과를 내는 데 필요한 휴식을 빼앗기기 때문에 뒤쳐질 가능성이 더 커진다. 하나라도 더 하려고 꾸역꾸역 애쓰는 것은 기름이 떨어져가는 차를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다.

스프린트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녹초가 되기 전에 하루를 끝내면 그 주의 생산성이 극적으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30분만 일찍 끝내도 큰 차이가 나타났다.(101p)

 

당신의 주의를 노리는 치열한 경쟁은 늘 벌어질 것이다.

통제력을 얻고 싶다면 기술과 당신의 관계를 재설계해야 한다.(116p)

 

주의 분산을 물리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응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방해하는 몇 가지 단계를 추가 -> 며칠만 지나면 일련의 새로운 디폴트가 생길 것이다. 주의 분산에서 집중으로, 대응적이던 데서 의도적으로, 압도당하던 데서 통제하는 것으로 당신의 디폴트가 바뀐다. 요지는 작은 불편함을 만들어내는 것이다.(117p)

 

마치 복리와 비슷하다. 하이라이트에 더 오래 집중을 유지할수록 그 일이(혹은 놀기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 더 잘할 수 있다.(118p)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끊임없이 업데이트하는 데 모든 사람이 어느 정도 인지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123p)

 

방해꾼 없는 스마트폰은 일종의 실험이다. 중요한 점은 당신이 의도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당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125-126p)

 

스마트폰 알림은 전부 꺼두어야 한다.

시각을 다투는 문제가 생겼을 때 사람들이 당신을 방해할 방법을 한 가지만 남겨두어라(예를 들어 문자 메시지).(128-129p)

 

작은 트위터 메시지 하나가 하루 30분이라는 구멍을 쉽게 뚫을 수 있다. 이것도 전환 비용을 뺀 계산이다.

사람들이 주의를 전환했다가 본래 하던 일로 되돌아오는 데 23분 15초가 걸린다.(149p)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이 2014년에 진행한 한 연구는 참가자들이 하루에 이메일을 딱 세 번만 확인하자(내키는 대로 자주가 아니라) 스트레스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참가자들이 하루에 세 번만 이메일을 확인한 주에 보낸 답장의 수는 평소와 거의 비슷했지만 속도는 20퍼센트 더 빨랐다. 이메일 확인 빈도를 줄이자 눈에 띄게 시간이 만들어졌다.(158-159p)

 

온라인에서는 물리적으로 당신 주변에 있는 관련성이 높은 사람뿐 아니라 누구라도 당신에게 연락할 수 있다. 그들은 당신이 아니라 자신이 편한 시간에, 당신의 우선순위가 아니라 자신의 우선순위에 관해 질문한다. 이메일이나 그 외 메시지 서비스를 확인할 때마다 기본적으로 당신은 "누군지 몰라도 지금 내 시간이 필요한가?"라고 묻는 셈이다. 그리고 곧바로 답장을 보내면 그들과 당신 자신에게 "그게 누구든 혹은 그들이 무엇을 원하든, 나는 다른 사람의 우선순위를 내 우선순위 앞에 놓기 위해 내가 하는 일을 중단할 겁니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말도 안되는 이 디폴트를 바꿀 수 있다. 일괄 처리할 시간이 날 때까지 메일 수신함을 거의 확인하지 않고 메시지들이 쌓이게 놔두면 된다. 초집중 모드를 위한 시간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답장을 천천히 보내면 된다.(162p)

 

다른사람의 아이디어에 끊임없이 노출되면 자기만의 생각을 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171p)

 

스프린트에서 우리는 랩톱을 끄고 대신 펜과 종이를 사용할 때 일이 더 잘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종이는 집중력을 높여준다. 완벽한 폰트를 선택하거나 웹에서 무언가 검색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때문이다.(186p)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어 있으면 현재에 충실해 명확하게 생각할 수 있고 당신 앞에 있는 디폴트가 아니라 정말로 중요한 문제에 시간을 쓸 힘이 생긴다. 뇌를 위한 에너지를 원하면 몸을 돌보아야 한다.(199-200p)

 

매일 꾸준히 하는 일이 어쩌다 한번 하는 일보다 중요하다. - 그레첸 루빈(210p)

 

가장 작은 변화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방법은 다음 원칙을 따르는 것이다.

 

 1. 계속 움직이기

  - 우리의 몸과 뇌는 움직일 때 가장 좋은 성과를 낸다. 20-30분만 투자해도 두뇌 활동이 더 활발해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기분이 나아지고 더 쉽게 숙면하여 다음 날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 걷기가 진통 효과가 있는 엔도르핀을 분비하여 체중을 감소시키고 심장병을 예방하며 암에 걸릴 위험을 줄이고 혈압을 낮출 뿐만 아니라 기분을 좋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평소 이동 방법을 걷기로 바꾸어보라. '가능할 때마다 차를 탄다'에서 '가능할 때마다 걷는다'로 디폴트를 바꿔라.

  - 디폴트를 '편리함'에서 '에너지 충전'으로 재설정!

  - 계단을 이용하라.

 

 2. 진짜 음식 먹기

 

 3. 카페인을 최적으로 활용하기

  - 카페인 낮잠자기: 지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카페인을 조금 섭취한 뒤 바로 15분간 눈을 붙이는 것

  - 카페인의 반감기는 5~6시간. 카페인을 마신 뒤 긴 시간동안 적어도 얼마간의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들을 차단하여 수면과 그로 인한 다음 날의 에너지까지 방해할 가능성이 크다.

 

 4. 잠수 타기

  - 숲 즐기기

  - 명상하기 : 2주동안 하루에 고작 10분간 명상한 학생들의 GRE 언어 영역 평균 점수가 460점에서 520점으로 올랐다. 매우 적은 노력으로 뇌를 활성화한 것이다.

 

 5. 직접 만나기

 

 6. 동굴에서 잠자기

  - 수면의 질을 향상하고 싶다면 스마트폰을 항상 침실 밖에 두어라.

  - 낮잠을 자면 더 똑똑해진다. 진짜다. 낮잠을 자고나면 오후에 각성도와 인지능력이 향상한다. 낮잠을 잔 조종사들의 수행 능력이 34퍼센트 향상했다.

  - 주말에 늦잠을 자는 건 기본적으로 시차 증상을 자초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 다음주부터는 주말에도 5:50에 일어나자. 평일을 6시보다 당기는 것보다, 주말을 6시로 당겨서 매일을 같은 시간으로 만드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결과를 추적하기 위해 기록하라.(27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