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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7/15 매일경제

1. 독일 "기업들 중국 의존도 낮춰라... 손실봐도 구제 못해"

 - 13일 독일 연립정부는 내각회의를 열고 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겨냥한 국가전략을 공식화. 독일 외무부의 대중국 전략 보고서는 자국 기업에 대중 의존도를 낮출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 완전한 탈동조화를 뜻하는 '디커플링'은 거부하되, 독일이 공급망과 수출 시장을 중국에서 다각화해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는 디리스킹 기조를 공식화한 것.

 - 이 보고서는 독일이 의약품,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정보기술, 부품, 전기 자동차 배터리 원료에 이르기까지 산업 공급망 대부분을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 또 보고서는 중국에 진출한 독일 기업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손실을 봐도 정부는 이를 구제하지 않을 것이며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천명.

 - 대중국 전략이 수립됨에 따라 독일 정부는 구체적인 디리스킹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 지식재산권 유출 가능성이 있는 중국과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에는 연방기금이 지원되지 않는 등 보다 까다로운 조건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

 - 독일의 대중 의존도는 유로존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음. 중국은 미국과 프랑스를 뛰어넘은, 독일의 최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약 3천억유로를 기록. 독일 제조기업 중 거의 절반이 공급망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을 만큼 불가분의 관계.

 

-> 독일의 최대 교역국으로 정치적/지정학적으로 불안정한 중국이 부상하면서,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독일의 강경한 움직임이 시작됨. 팬데믹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정책으로 인해 중국 공급망이 경색되며 부작용이 발생했기 때문. 또한 러시아-우크라 전쟁으로 발생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 문제를 겪으면서, 대중국 의존도를 줄여야겠다는 경각심이 커짐.

 

-> 독일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것은 중국 기업과 중국 GDP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겠지만, 반대로 보면 그만큼 중국의 입지가 너무나 강해져서 독일이 중국을 두려워하게 되었다는 뜻일 수도 있겠다. 독일의 입장이 디리스킹이라면, EU 전기차 배터리 정책은 IRA처럼 중국산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나갈 듯.

 

2. 이창용 "중국 불확실성 크지만 경기 반등할 것"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당분간 금리를 내리기엔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말라"고 언급. 경기 방어를 위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4번 연속 동결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자 선을 그은 것.

 - 이창용 총재는 "기저효과 등을 생각할 때 연말까지 물가 상승률이 3%대로 올라갈 것 같다, 통화정책이 왔다갔다하면 거시정책 틀이 흔들린다"고 발언하며 금리를 낮추기 쉽지 않음을 설명.

 -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는 가계부채도 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운 배경.

 - 이 총재는 경기전망에 대해 "속도가 문제지만 반등하지 않을까 보고있다, 미국 경제는 생각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지만 중국은 불확실성이 크다, 반도체 가격이 더 내려갈 데가 없고 얼마나 빨리 올라가느냐에 따라 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

 

-> 물가 안정과 가계부채  상승 억제를 위해 8월까지는 금리를 동결할 것 같다. 3분기 상황을 봐서 경기가 많이 안좋아지면 4분기에는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있을 듯.

-> 지금은 아직 전세계가 코로나때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는 기간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기록>

https://www.bok.or.kr/portal/singl/crncyPolicyDrcMtg/listYear.do?mtgSe=A&menuNo=200755 

 

|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목록) | 통화정책방향 | 통화정책 | 한국은행 홈페이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방향 결정을 위한 금융통화위원회 의결내용 연도별, 월별 다운로드 제공

www.bok.or.kr

 

3. 인도보다 돈 더 몰린 '멕시코 ETF'

 - 탈중국화에 따른 글로벌 머니무브의 반사이익을 멕시코가 얻고 있음. 세계 공급망 재편으로 주요국이 생산 설비를 인접 국가로 옮기는 '니어쇼어링'의 대표적 수혜 시장으로 지목되면서 멕시코향 외국인직접투자(FDI)도 증가하고 있음.

 

-> USMCA와 IRA 내용을 보고 캐나다, 멕시코 생산이 늘어날 수 있다는 걸 알았는데... 왜 난 멕시코 투자 고민을 해보지 않았는가...! 정보들을 그렇구나 하고 흘리지 말고 어느 쪽으로 돈이 몰릴까를 자꾸 생각해야 한다..

 

4. 꿈틀거리는 꼬마빌딩... 용산, 성동, 마포 역세권 노려라

 - 최근 부동산 시장이 조금 회복하는 분위기를 보이자 꼬마빌딩(건물 연면적 100m2 초과 3000m2 이하) 시장도 꿈틀거리고 있음. 서울 지역 거래량이 올해 1월 바닥을 찍은 후 4개월 연속 증가. 경매 시장에서도 관심이 다시 높아지며 지난 5월 경매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낙찰가율)이 100% 선을 넘음.

 - 하지만 시장이 완전히 살아난 것은 아님. 절대적인 거래량이 여전히 적고 가격도 답보 상태. 꼬마빌딩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금리도 높은 수준.

 - 지금 꼬마빌딩 투자는 보증금 비율이 높아 초기 투자 비용이 적은 빌딩이나, 경매와 급매물부터 관심을 가지면서 시장 흐름을 꼼꼼히 살피는 태도가 필요. 예상 가격선을 정해놓은 후 급매물이 나오면 빠르게 결정하는 자세가 있어야 함.

 

 - 기준금리가 1%대 중반 이하였던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꼬마빌딩 투자 열풍은 대단했음. 대출금리가 낮다 보니 임대료 수익률이 2%대여도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었음. 매매금액의 60%까지 대출할 수 있었고, 신용도가 좋은 법인의 경우에는 80%~90%도 가능했음. 아파트처럼 1년 이내에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단타족'이 나타나기도 했음

 - 꼬마빌딩 투자의 장점은 이 밖에도 많았음. 주택과 달리 양도소득세가 중과되지 않고, 종합부동산세도 토지 공시지가가 80억원 이하일 경우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장점이 있었음. 정부가 각종 규제로 꽁꽁 묶었던 아파트 등 주택분야보다 오히려 유리한 점이 많았던 셈.

 - 상황이 바뀐 것은 2022년 하반기부터임. 대출금리가 급격하게 올랐는데 건물 임대료는 별로 뛰지 못하면서 거래량이 폭삭 주저앉음. 투자자들이 원하는 수익률을 맞추기 어려웠기 때문. 부동산 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45건이었던 서울 꼬마빌딩 거래량은 올해 1월 37건까지 75% 급감.

 

* 대부분 대출을 일으켜 매입하는 꼬마빌딩은 다른 형태 부동산보다 금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함.

* 현재 서울을 기준으로 보면 임대수익률이 2% 이하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건물에 투자할 때는 3%대 임대수익을 기본으로 하되 자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건물을 매입해야 한다. (매일경제 조언)

 

-> 대출이자 내고 나머지 월세를 취하는 방식으로 2%대 수익을 보며 건물값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루블님처럼 적극적으로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판으로 만들어버려야 한다. 안그러면 언제까지나 대출이자 핑계만 댈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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