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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득도가 별것인가, <신경끄기의 기술>을 읽고

- 당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누구의 잘못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때로 억울하고, '이건 내 잘못이 아니야!'라고 외치고 싶은 순간에도 당신의 삶에서 일어난 일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삶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질수록, 삶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 결정적인 '정답'을 구할 게 아니라, 오늘 틀린 점을 조금 깎아내 내일은 조금 덜 틀리고자 해야 한다.

 

- 예컨대, 우리는 가만히 앉아 문제를 바라보며 고개를 젓는다. 그러고는 말한다. "어떡하지?" 어쩌긴, 그냥 하면 되지. 난 이런 질문을 하는 이메일을 매일같이 받는다. 한동안은 여기에 어떻게 답해야 할지 도통 알 수 없었다.

 

- '뭐라도 해' 원리를 따르면, 실패가 하찮게 느껴진다. 모든 결과가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성공의 기준은 그저 행동하는 것이며, 자극은 전제조건이 아니라 보상이다.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들.

오, 좀 괜찮네.

불교 좀 공부했나본데?

근데 아직 깨달은만큼 매끄럽게 논리 정돈은 안된건가? 아니면 번역의 문제인가?

이 사람.. 진짠데?

 

정말 깨달은 이의 조언이라고 느껴지는 삶의 진리들을 알려주어서 무릎을 치며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내가 선택한 고통이 나를 만든다는 것. 그리고 삶은 정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제보다 조금 덜 틀린 사람이 되는 과정이라는 것. 두고두고 기억하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싶다.

내용을 잊지 않게 주기적으로 보고 명심해야 할 것 같은 책. 저자의 다음 책도 얼른 읽어봐야겠다.

 

덧. <신경끄기의 기술>이 잘 팔릴 제목이긴 하지만 책의 메세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는 것 같아 조금 아쉽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