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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제주도에 다녀와서

 

설날 연휴 뒤로 휴가를 붙여 3박 4일 제주도에 다녀왔다. 벌써 대여섯번도 넘게 갔던 제주도인데, 이번에는 예전과 달리 처음 시도해 본 것들이 많았다. 첫째는 에어비앤비 숙소.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에어비앤비에서 묵었는데, 조용한 대평리 마을의 시골집이었고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두번째는 운전! 니로 전기차를 렌트해서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운전을 했다. (회사 입사하고 매년 제주도 배낭여행을 갔는데, 늘 버스타는 뚜벅이 신세였다.) 여행기간 내내 신나게 운전대를 잡았는데, 결국엔 마지막날에 한라산을 가로질러 가는 고지대 코너길에서 멘탈이 붕괴되고 말았다. 설상가상 진눈깨비까지 내려서 심장을 부여잡고 오르막을 오르다가 성판악 휴게소에서 쉬었다 온 것은 비밀이다ㅜㅜ 마지막으로는 전기차 첫 경험을 했다. 그동안 전기차 업계에 종사하면서도 한 번도 전기차를 이용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전기차 운전과 급속, 완속 충전까지 직접 해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앞으로 다른 기종도 렌트해 보면서 살아있는 공부를 계속하기로 했다. 1월의 마무리, 새로운 경험으로 행복했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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