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떠나는 혼자만의 여행인가!
걱정, 두려움과 귀차니즘을 뒤로 하고 베트남 나트랑행 항공권을 끊었다.
나는 혼자 제주도는 물론이고 발리도, 뉴욕도 척척 가는 프로 혼여행러였는데... 몇 년 전쯤 부터 혼자가는 여행이 망설여졌다. 나이를 먹은걸까? 겁이 많아진 걸까?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길이 강제로 막히고 나서는 '코로나 끝나기만 해봐라 당장 다시 혼자 간다!'라고 결심했었지만...
막상 코로나가 풀리는 분위기가 되자 나는 또 망설이고 있었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회사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지난주 목요일에 '저 다다음주 휴가 쓸게요!'를 외쳐버리고... 같이 갈 사람 없이 결국 티켓팅을 해내고 말았다!
아 기대된다. 얼마만의 혼자 여행인가? 호텔에서 책도 실컷 읽고 쌀국수도 먹고 바다에서 멍도 때려야지. 너무 많이 덥지만 않길~~
다시 나다운 나로 돌아가는 이 느낌 너무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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