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기료, 환율 후폭풍, 시멘트값 14% 인상
- 지난해 가격을 33% 인상했던 시멘트 업계가 7월부터 판매가를 14% 올리겠다고 레미콘 제조사에 통보. 시멘트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은 최근 하락했으나 전기요금 인상에다 원화값 하락에 따른 환율 부담이 커져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
- 레미콘, 건설 업계는 시멘트 가격 인상을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
- 31일 건설자재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시멘트 제조사인 쌍용C&E는 최근 레미콘 업체들에 7월부터 1종 벌크 시멘트 가격을 t당 10만4800원에서 11만9600원으로 14.1%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냄. 쌍용C&E는 "내수 수요 증가와 더불어 유연탄 가격의 안정세로 올해에는 회사 경영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영업 손실이 발생하며 부득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밝힘.
- 앞서 시멘트 업체들은 지난해 2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 시멘트 7개사 평균 판매가는 '21년 7월 t당 7만8800원에서, 작년 하반기 10만 5000원까지 올랐음.
- 레미콘, 건설 업계는 당황하고 있음.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원자재값, 인건비 상승으로 가뜩이나 공사 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지난 4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51.26으로 2년 전에 비해 18% 가량 상승.
-> 공사비가 2년 전에 비해 18% 상승했다면... 집값은 토지비용+공사비용일텐데 집값이 상승하는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전기요금과 환율이 다시 내려서 시멘트값이 하락할 수 있을까? 환율은 충분히 가능한데 전기요금이 다시 내릴 수 있나? 서버, 에어콘 등 전력사용은 점점 더 많아질텐데 전기요금이 하락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그렇다면 시멘트값이 환율만으로 내리는데는 한계가 있고... 시멘트값이 '21년수준으로 원상복귀하기는 힘들테니 공사비도 '21년수준으로 내리기 힘들 것. 집값이 더 하락할 수 없는 하방 요건(?)이 될 듯.
2. 이젠 차에서 OTT 영화 보고 게임 즐긴다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준대형 세단 '모델S'에서는 앞뒤 좌석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게임과 영화를 즐길 수 있음. 최신 콘솔 게임기에 준할 정도로 처리 성능이 뛰어나 신작 게임을 고해상도 17인치 디스플레이에서 경험하는 게 가능함.
- 현대차 제네시스의 최고급 대형 세단 'G90'은 뒷좌석에 10.2인치 터치스크린이 있음. 앞으로 각종 영상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될 예정.
- 21년 현대차/기아는 6월부터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왓챠, 웨이브 등 동영상과 팟빵 같은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힘. '시네마' 기능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는 무선으로 이뤄지며, 현대차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 이를 이용하려면 월 7,700원인 '스트리밍 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해야 하며, 서비스는 주차 상황에서만 사용 가능함.
- 일단은 영상 콘텐츠 이용 옵션만 추가되지만, 곧 '인카 게임'도 도입될 것으로 전망.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글로벌 인공지능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차량에 탑재할 예정. 그러면 운전자/탑승자는 주차중일 때, 전기차는 충전중일 때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됨.
- 엔비디아 차량용 게임은 지포스 나우 서버에 의해 구동되며, '포트나이트' '플래그 테일:레퀴엠' 등 종류가 1000여개에 달함.
-> 현대차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로 대당 월 7,700원씩의 수입을 추가한다면, 연간 600만대 팔고 그동안 10년 누적하면 총 6천만대가 굴러가고 있는데... 그 중 20%만 구독해도 1200만대 x 7천원 = 840억... 매월 840억의 매출을 더 올릴 수 있다. 1년이면 1조. 10%라고 하면 1년에 5천억... OEM 입장에선 서비스 시장이 진짜 앞으로 확대해야 할 곳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