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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새해 계획 세우기

 

올해는 꽤 일찍 새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원래 나는 대부분의 일을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성향이라 미리 계획을 세우는 일이 잘 없는데, 요즘들어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커졌기 때문일까? 무려 11월 중순부터 새해 목표를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세운 계획들은 이렇다.

 

 

책 100권 읽고 서평쓰기

영어회화 100일간 외우기

집에서 독립하기

주 5일 블로그 글쓰기

가사쓰기

불교대학 경전반 듣기

운전 익숙하게 하기

등산

헬스

 

 

그렇다. 너무 많다는 걸 나도 안다. 그래서 책 100권 읽고 서평쓰기는 올 11월부터 읽은 책을 다 쳐주기로 했다. 물론 11~12월에 읽은 책이 거의 없는 게 함정이지만... 영어회화 100일간 외우기도 12월부터 시작해서 아직까지는 잘 진행중이고, 주 5일 블로그 글쓰기도 '매일 블로그' 수강을 하고 있는 이번달엔 꼬박꼬박 잘 하고 있다.

 

가장 난제는 집에서 독립하기. 이건 좀 큰 결단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원하는 집을 구하기엔 전세가 없고, 월세는 너무 비싸고, 그 돈 쓰느니 부모님 집에서 사는 게 나을 것 같은 뫼비우스의 띠.. 아예 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고 내 수중의 돈에 맞는 집에 들어가야 하는데 참 그러기가 어렵다. 그리고 아직 부모님 집에서 아이처럼 살고 싶은 마음도 여전하고... 역시 난제다.

 

운동도 새해의 활기찬 목표. 등산은 최소한 월 1회는 가고 싶은데, 아직 혼자 산행은 부담스러워서 좀 어렵긴 하다. 왜 내 친구들은 다 집순이인거야, 운동기피자들 인거냐구..

 

아무튼 아직 목록은 작성중이다. 1분기나 연초에 끝낼 수 있는 것들도 있고, 지금 당장은 하고 싶지만 1년 동안 하고 싶은지는 잘 모르겠는 것들도 있다. 매일의 세부 목표를 무엇으로 잡아야 할지 애매한 것도 있고. 남은 12월 조금 더 생각해 보면서 바지런히 계획을 완성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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