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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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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가 나의 열광하는 팬이 되보자 - 열광하는 팬 풍백님 독서모임 두 번째 책. 단순히 만족하는 고객을 넘어서, 고객을 열광하는 팬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짧은 우화로 된 책이지만, 두고두고 곱씹으며 다시 보고 싶은, 고객 서비스의 진짜 기본을 알려주는 것 같은 책이었다. * 열광하는 팬: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여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감동을 격찬하며 이야기하는 고객 - '열광하는 팬'의 예시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몇몇 유투버들이 떠올랐다. 요즘 유튜버들이 광고를 하거나 굿즈를 팔면 사는 이유는 우리가 그들의 열광하는 팬이기 때문. 나도 어떤 유투버가 파는 잠옷바지 굿즈를 살까 생각했던 적이 있다. (잠옷바지 1도 필요없는데..) 그리고 왠만해서 옷도 안사는 내가, 침착맨의 굿즈티셔츠는 사려고 했었다. (사이즈가 없어서 ..
욕망의 본질은 '과시'에 있다 - 라이프 트렌드 2023 풍백님의 독서 모임으로 읽은 첫 책. 챕터 1의 주요 내용과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20~'21년은 팬데믹 기간이면서 과시적 소비의 새로운 전성기였다. 그러나 '23년을 주도할 트렌드로 과시적 비소비가 부각되고 있다. -> 과시적 비소비 : 소비의 방향 전환. 소비의 최소화, 또는 비주류 소비. -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 소비자가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은 심리에서 럭셔리 명품이나 고가의 수입차 등을 소비하는 것 - 스놉 효과(Snob effect): 다른 사람들이 많이 소비하는 상품을 자신은 오히려 줄이거나 소비하지 않는 것 -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 특정 상품에 대한 어떤 사람의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밴드 웨건 효과(Band wa..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 자청의 를 다시 읽고 있다. 작년 처음 읽을 때 정말 인상깊게 봤었는데, 몇 달 만에 다시보니 책에서 알려준 성공하는 방법들은 하나도 실행하지 않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ㅜ^... 자청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게 독서와 글쓰기인데, 나는 독서는 꽤 하는데도 왜 변화가 없을까 생각해 봤더니 글쓰기를 게을리해서인 것 같다. 조금씩 글쓰기를 늘려가겠다고 다짐하며, 책 속 미션인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을 정리해본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 1. 정체성 변화 - 정체성은 삶의 동기이자 목표. 돈을 벌겠다는 마음을 갖는다. - 돈을 벌 마음을 가졌다면 생존위기를 겪어야 하는데, 이런 경험을 하기 위해선 일단 밖으로 나가야 한다. 뭔가를 벌려야 한다. 현재에 안주해선 생존 위기를 겪을 일이..
메이크타임 - 제이크 냅, 존 제라츠키 구글 출신의 두 남자, 제이크 냅과 존 제라츠키의 시간 관리 기술에 대한 책 '메이크타임'을 읽었다. 김미경 선생님의 유튜브 광고를 보고 읽었는데, 일상에 적용하고 싶은 좋은 스킬이 너무 많았다. 그들의 비법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인 '하이라이트'를 한 가지 정하고, 이 '하이라이트'를 최대한 집중해서 수행하기 위해 IT기기를 멀리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등 여러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들의 추천대로 나도 손목시계를 구입하고, 스마트폰에서 카톡을 지웠다.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 두 가지 모두 집중력을 조금씩 높여주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하루 10분이 아쉬운 요즈음, 앞으로 책에 나온 스킬들을 하나씩 실천해보며 나를 위한 시간을 늘려가야겠다. 좋았던 문구들을 아래에 옮겨본다..
더 시스템 - 스콧 애덤스 만화가 '스콧 애덤스'의 성공 철학에 대한 이야기, 을 읽었다. 그는 신문 연재 만화 '딜버트'의 작가로, '딜버트'는 미국에서 지난 30여년동안 큰 인기를 누려온 만화이다. 스콧은 수십개의 프로젝트와 사업에서 실패했고, 이유 모를 불치병에 걸려 몇 년간 말도 제대로 못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실패를 활용하는 기술과, 목표가 아닌 '시스템'을 추구하는 방법으로 멋지게 성공했고, 그가 성공한 방법들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책은 정말 인상깊고 좋았다. 인생에서 원하는 것은 실패에 담겨있다는 것. 목표가 아닌 시스템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 운동, 음식, 수면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의사결정의 기저에는 심리학이 있으니 반드시 심리학을 알아야 한다는 것 등등... 거의 모든 챕터에 유용한 내용이 가득해서 밑줄을 ..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 제목이 너무 '장삿속'이 보이는 느낌이라 잠깐 거부감이 들었지만, '진짜 게으른 사람이 쓴 게으름 탈출법'을 꼭 알고 싶었기에 홀린듯이 구입하고 말았다. 책장을 넘기며 타고난 게으른자의 심리 묘사에 구구절절 공감하기도 하고, 솔직히 이 사람 나보다도 심각했던 것 같아 다소 안도(?)하기도 하면서 삽시간에 완독을 했다. 할 일부터 하자고 생각해놓고 딴 짓을 하다, 결국 아무 것도 못하는 패턴은 몇 십 년간 무수히 반복됐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때가 되어서야 대충 하는 시늉만 하며 해치워 버리는 패턴 또한 수없이 겪어봤다. (17쪽, 나의 게으름 연대기) (저자는 혹시 나의 분신이 아닐까...?) 나는 게으른 주제에 꽤나 결과에 대한 욕심이 많았기 때문에 더 그랬다. (18쪽, 나의 게으름 연대기) (그..
즐겁고 당당한 싸움의 철학,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 김민식 지음, 푸른숲 김민식 피디를 처음 알게 된 것은 공영방송 파업을 그렸던 2017년 다큐멘터리 영화 을 봤을 때다. 영화 속에서 혼자 '김장겸은 물러나라!'라고 외치며 페이스북 라이브를 하던 모습이 인상깊어 기억에 남았는데, 마침 회사 인근 도서관에서 그의 강연이 열리게 되어 직접 만날 수 있었다. 강연은 참 재미있었다. 한양대에 다니면서 중앙대 자전거 동아리 활동을 했다는 상식을 깨는(?) 인생 이야기에 나는 또 한 번 반했고, 질문 답변 시간에 영화 에 관한 질문을 했다. 김민식 피디가 마치 영화 GV에 온 것처럼 많은 분들이 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어서 기쁘다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 후로 나는 김민식 피디의 팬이 되어 매일 그의 블로그 방문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저서들을 읽고, 또 ..
진짜 생을 살고 싶다면,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 , 마루야마 겐지, 김난주 옮김, 바다출판사 일본의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가 새로운 문학을 일으킬 후배 소설가를 고대하며, 그들을 위한 조언을 담은 에세이이다. 문학 언저리 어디쯤에서 적당한 소설들을 내놓으며 소설가 대접에 취해 살고 싶은 이 말고, 진정 인간의 영혼을 파고드는 걸작을 남기겠다는 각오로 소설에 도전하는 사람을 위해 쓴 책이다. 소설가로 사는 법을 말하고 있지만, '소설가' 대신에 '예술가', 또는 '자유인'으로 사는 법이라고 해도 맞을 것 같고, '진짜 인생'을 사는 법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철저히 자립할 것, 무리지으려 하지 말 것, 열중하고 몰입할 것, 엄격하게 자기관리할 것. 이런 삶이 너무하다고 생각된다면 소설을 쓰지 말 것.' 엄격하고 단호한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