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생을 살고 싶다면,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
, 마루야마 겐지, 김난주 옮김, 바다출판사 일본의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가 새로운 문학을 일으킬 후배 소설가를 고대하며, 그들을 위한 조언을 담은 에세이이다. 문학 언저리 어디쯤에서 적당한 소설들을 내놓으며 소설가 대접에 취해 살고 싶은 이 말고, 진정 인간의 영혼을 파고드는 걸작을 남기겠다는 각오로 소설에 도전하는 사람을 위해 쓴 책이다. 소설가로 사는 법을 말하고 있지만, '소설가' 대신에 '예술가', 또는 '자유인'으로 사는 법이라고 해도 맞을 것 같고, '진짜 인생'을 사는 법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철저히 자립할 것, 무리지으려 하지 말 것, 열중하고 몰입할 것, 엄격하게 자기관리할 것. 이런 삶이 너무하다고 생각된다면 소설을 쓰지 말 것.' 엄격하고 단호한 그의..